KT, 협력사 계약대금 1800억 추석 전 지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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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계약 대금을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
KT는 당초 오는 20일과 24일 지급할 예정이었던 830여개 중소 협력사의 계약 대금 1800억원을 17일에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KT 협력사인 지영정보통신의 이창봉 사장은 "계약 대금 1억원가량을 미리 받게 됐다"며 "명절 연휴가 되면 임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느라 자금 운용이 어려워지는데 이번 KT의 조치로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KT는 앞서 중소 협력사의 안정적 자금 운용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총 9865억원에 달하는 계약 대금을 현금으로 결제했으며 기업 · 우리 · 국민 · 신한은행과 협약을 맺어 182개 기업을 대상으로 1185억원의 자금 융자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3불 정책'도 발표했다. 3불 정책은 △KT로 인해 협력사의 자원이 불필요하게 낭비되지 않게 하고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아이디어를 가로채지 않으며 △중소기업과 경쟁 환경을 조성하지 않겠다는 상생 방안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KT는 당초 오는 20일과 24일 지급할 예정이었던 830여개 중소 협력사의 계약 대금 1800억원을 17일에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KT 협력사인 지영정보통신의 이창봉 사장은 "계약 대금 1억원가량을 미리 받게 됐다"며 "명절 연휴가 되면 임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느라 자금 운용이 어려워지는데 이번 KT의 조치로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KT는 앞서 중소 협력사의 안정적 자금 운용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총 9865억원에 달하는 계약 대금을 현금으로 결제했으며 기업 · 우리 · 국민 · 신한은행과 협약을 맺어 182개 기업을 대상으로 1185억원의 자금 융자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3불 정책'도 발표했다. 3불 정책은 △KT로 인해 협력사의 자원이 불필요하게 낭비되지 않게 하고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아이디어를 가로채지 않으며 △중소기업과 경쟁 환경을 조성하지 않겠다는 상생 방안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