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패키지 '정액권 이용자'는 무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8일부터 스타크래프트2의 PC패키지를 국내에서도 판매함에 따라 기존에 온라인 정액권을 구매했던 이용자들은 패키지를 무료로 받게 될 전망이다.

13일 블리자드는 "스타2의 유료 서비스와 PC패키지 판매를 실시한다"며 "공개시범서비스(OBT) 동안 온라인 정액권(무제한 이용권)을 구매한 이용자들에게도 동일한 패키지(게임키 제외)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업체 관계자는 "유료 서비스를 시작하는 오는 18일을 전후해 패키지를 신청할 수 있는 인터넷 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다"며 "기존 이용권 구매자는 웹페이지를 방문, 직접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PC패키지 판매가 없어서 아쉬워하던 국내 개인 구매자들을 위해 마련됐다"며 "패키지 판매는 일반판만 이며 한정판까지 추가로 발매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패키지는 블리자드의 온라인스토어와 롯데마트의 토이저러스 매장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애초 국내에서는 온라인 정액권을 이용한 서비스만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이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국내 오프라인 패키지를 발매하기로 결정했다. 스타2 패키지에는 만 18세 이상 이용가 버전의 게임이 제공되며, 클라이언트 DVD와 14일 내에 7시간 동안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무료 체험권 2매 등이 포함된다. 가격은 6만9000원이다.

한편 블리자드는 국내 PC패키지 발매에 맞춰 스타2의 무료 OBT를 마치고 이날부터 유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