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온누리상품권 170억원 어치 팔린다

[한경닷컴] 추석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의 구매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추석 전까지 170억원 어치의 온누리상품권이 판매될 전망이라고 6일 밝혔다.정부와 지자체가 56억원,공공기관이 48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키로 했으며 금융기관과 대기업이 각각 27억원,25억원어치를 사들일 예정이다.개인은 14억원 가량을 구매할 전망이라는게 중기청의 설명이다.기관별로 한전과 10개 자회사가 39억원 어치를 사들이기로 했다.직원들이 9월 급여 중 23억원 가량을 상품권으로 받기로 했으며 사회봉사 활동 재원으로 적립한 러브펀드에서 3억원를 상품권 구매에 쓰기로 했다.또 새마을금고는 10억원,포스코와 삼성은 6억원 가량을 각각 구매한다.대구시는 지자체,지역 기업과 공동으로 20억원을 구매할 예정이다.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 7월 처음 발행된 이후 1년여 동안 412억원 어치가 판매됐다.취급은행은 발행초기 새마을금고에서 지금은 기업은행,부산은행 등 6곳으로 확대됐으며 가맹시장은 지난해말 전국 670곳에서 9월 현재 805곳으로 늘어났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