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운수장비' 담고, 개인 '철강금속' 매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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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810선을 웃돌며 장중 시가총액 1000조원을 넘어섰다. 34개월 만에 구경하는 시총규모다. 전 거래일(10일) 지수 1800 돌파 때와 마찬가지로 외국계투자자들은 연일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지금까지 업종별로는 운수장비를, 개별종목으로는 하이닉스 대우조선해양 일경 현대산업 LG디스플레이 등을 집중 순매수(약 10만~28만주)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내에서 외국인은 오전 10시30분 현재 1380억원 가량 '사자'를 외치고 있고, 이러한 매수세는 지난 3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지속되고 있다.
이들은 이날 특히 운수장비업종을 약 43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순매수금액 중 3분의 1 정도를 운수장비 관련주를 사들이는데 쓰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관련주들 주가도 상승세다.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를 비롯해 현대그룹 계열의 부품사 현대모비스가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이 3~6%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한진중공업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개별종목으로는 경기논란 등 여파로 이미 가격조정이 깊었던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 외국인으로부터 집중 '러브콜'을 받고 있고, 현대산업 일경 한국전력 현대증권 등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잇따라 유입되고 있다.
반면 지수가 1800을 돌파할 때부터 차익실현에 나서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상승중인 철강금속업종을 대거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070억원 순매도, 이 중 380억원 가량이 철강금속 관련주 매도 규모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1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지금까지 업종별로는 운수장비를, 개별종목으로는 하이닉스 대우조선해양 일경 현대산업 LG디스플레이 등을 집중 순매수(약 10만~28만주)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내에서 외국인은 오전 10시30분 현재 1380억원 가량 '사자'를 외치고 있고, 이러한 매수세는 지난 3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지속되고 있다.
이들은 이날 특히 운수장비업종을 약 43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순매수금액 중 3분의 1 정도를 운수장비 관련주를 사들이는데 쓰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관련주들 주가도 상승세다.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를 비롯해 현대그룹 계열의 부품사 현대모비스가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이 3~6%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한진중공업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개별종목으로는 경기논란 등 여파로 이미 가격조정이 깊었던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 외국인으로부터 집중 '러브콜'을 받고 있고, 현대산업 일경 한국전력 현대증권 등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잇따라 유입되고 있다.
반면 지수가 1800을 돌파할 때부터 차익실현에 나서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상승중인 철강금속업종을 대거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070억원 순매도, 이 중 380억원 가량이 철강금속 관련주 매도 규모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