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8경 선정,10월부터 사업 착수

[한경닷컴] 한강 유역 명소 8곳이 자연 역사 문화를 간직한 수변생태공간으로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경기 양평군 두물지구 등 한강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수변생태공간 8곳(한강 8景)을 선정,내달부터 지역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에 착수한다고 13일 발표했다. 1경은 석양와 연꽃이 볼거리인 양평군 두물지구,2경은 억색풀 군락지인 양평군 교평지구,3경은 여주군 이포보의 초지 경관,4경은 물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여주군 천남·가산지구다.황포돛단대로 유명한 여주군 연양지구,여주군의 단양쑥부쟁이 자생지,물억새 군락지이자 철새도래지인 충주시 능암리섬,탄금대 등이 각각 4~8경으로 뽑혔다.

국토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한강 수변생태공간 및 지역명소는 기존 자연경관과 생태하천,습지,갈대군락지 등을 최대한 살리면서 자전거길과 쉼터,전망대가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심명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은 “의견 수렴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과 지방자치단체가 원하는 방향으로 수변생태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14일 오후 3시 여주 군민회관에서 한강 수변생태공간 조성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