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호 중진공 이사장,차별화된 평가로 정책중개기관 돼

[한경닷컴] 송종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진공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에서 송 이사장은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은 최고의 정책금융기관,최적의 창업양성기관으로 거듭나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 최강의 정책중개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이사장은 이를 위해 “정책자금을 관리하면서 시중은행이나 민간회사들과는 평가기준과 방법에서 분명한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향후 산업부문의 가장 큰 이슈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고령화”라며 “4개의 연수원과 기술센터가 가진 하드웨어와 연구개발(R&D)·기술지도 인력 등 소프트웨어적 요소를 연계하면 훌륭한 기술창업사관학교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진공은 어떤 지원기관 보다도 중소기업 현장에 가까이 있다”며 “현장의 애로를 정책에 제때 제대로 반영하도록 전달하고 정책도 적시적기에 중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이사장은 이를 위해 ‘신속과 친절’, ‘투명과 공정’, ‘원칙과 합리’라는 3대 경영원칙을 갖고 조직을 운영하기로 했다.

송 이사장은 1956년 생으로 대구 계성고와 영남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상공부, 공업진흥청, 중소기업청 창업벤처본부장,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정책심의관, 대통령실 중소기업비서관 등을 지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