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청야니에 역전패…2연승 무산

美LPGA 아칸소챔피언십
신지애 5위·최나연 9위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재미교포 미셸 위(21 · 나이키골프)가 미국LPGA투어 'P&G NW 아칸소챔피언십'에서 청야니(대만)에게 덜미를 잡혔다.

미셸 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타를 줄여 최종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적어냈다. 전날까지 공동 2위였던 청야니는 이날 6타를 줄이며 역전승했다. 청야니는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아칸소챔피언십까지 챙기며 미야자토 아이(5승)에 이어 다승 부문 2위로 올라섰다.

청야니는 이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176점을 쌓아 미야자토(174점 · 일본)를 2위로 밀어냈다. 우승상금 30만달러를 받은 덕에 상금랭킹도 신지애(146만3000달러)에 이어 2위(142만7000달러)로 뛰어올랐다.

박인비(22 · SK텔레콤)는 이날만 6타를 줄여 단독 4위(8언더파 205타),신지애는 김인경(22 · 하나금융) 이선화(24)와 함께 공동 5위(7언더파 206타)를 각각 기록했다. 최나연은 김송희(22 · 하이트),미야자토 등과 함께 공동 9위(6언더파 207타)를 차지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