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솔라, 생산라인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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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설비 300MW로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가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대폭 증설한다.
이 회사는 종전 100㎿인 대구공장 생산설비를 연말까지 300㎿로 확대하는 공사를 최근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예정대로 증설을 마치면 미리넷솔라는 국내에서 현대중공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생산라인을 갖춘다.
이번 증설에 들어가는 금액은 2000억원가량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태양전지 시장이 호황 국면을 보이면서 주문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증설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구공장 생산라인을 24시간 3교대로 완전 가동해도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미리넷솔라는 라인 증설을 완료하면 내년 연간 매출이 4000억원 이상에 달하고 고용인원도 500명으로 종전보다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