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中企자금 2000억 추가 지원

추석 전후 공급
중소기업청이 추석을 전후로 중소기업에 2000억원의 정책자금을 추가 공급한다.

중기청은 14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김동선 청장과 김태영 농협중앙회 대표,송종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동주 기업은행 부행장,김한옥 국민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중소기업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추가정책자금 공급과 이란 교역 피해기업 경영애로자금 지원 방안 등을 확정했다. 우선 중기청은 최근 경기 회복으로 시설투자 신청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지원자금 2000억원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창업자금 800억원,신성장기반자금 1000억원,긴급경영안정자금 200억원 등이다. 또 지난달 말 확정한 이란 교역피해기업 지원대책도 조기에 시행키로 했다. 중기청은 지난달 말 이란 교역피해기업에 대해 일시적 경영애로자금 15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었다. 기업당 5억원 한도 내에서 3년간 금리 3.7~5.4%로 융자해주는 내용이다.

이번 회의에선 바이오 중소기업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중기청은 10월까지 바이오기술 평가 모델을 개발해 정책자금 지원에 활용키로 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