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16일 개막] 경품만 4억…중고클럽 현금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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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처럼 풍성한 이벤트16일부터 용인 88CC에서 열리는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메트라이프 · 한경 KLPGA 챔피언십'은 쟁쟁한 출전 선수 못지않게 다채로운 이벤트도 관심을 끈다.
◆유명 선수 애장품 경매…수익금 기부유명 선수의 애장품 경매 행사가 돋보인다. 프로암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신지애 최나연 정일미 서희경 안신애 등 유명 선수의 애장품을 경매에 부친다. 수익금 전액을 메트라이프재단을 통해 '장애아동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기부한다. 프로암 경매 후 잔여 물품은 대회 기간 갤러리플라자에 전시한 뒤 판매한다.
갤러리에겐 대회 못지않게 이벤트와 경품이 관심이다. 갤러리는 누구나 칩샷(3라운드 오전 10시)과 퍼팅(4라운드 오전 10시)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3만원 상당의 팔토시(애플라인드)를 제공하고 상위 입상자에게 골프백 웨지 퍼터 등을 준다. 클럽하우스 인근 주차장에 설치되는 골프존의 이동체험관인 '무빙라운지'에서도 장타대회,니어핀,풍선 맞히기 등으로 시뮬레이션(스크린) 골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세이골프의 자회사인 그린브릿지골프는 대회 기간에 5년 이내 중고 클럽을 가져오면 현금을 주는 '중고채 매입 행사'를 실시한다. 클럽을 가져온 갤러리에게는 매입 여부와 관계없이 모자와 볼마커 등을 제공한다. 이재연 그린브릿지골프 팀장은 "분리수거도 번거롭고 지인에게 주기도 꺼림칙한 유휴 장비를 이참에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며 "행사기간을 대회가 끝난 후 10일 정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품 규모도 국내 최대대회기간에 총 4억원 어치의 경품이 제공된다. 입장권은 무료인 초대권과 함께 당일 라운드만 관람할 수 있는 1만원권,대회 기간 내내 관람할 수 있는 3만원권으로 나뉜다. 1만원권을 사면 다용도백,물,방석,볼빅 골프볼,한경 골프박람회 입장권(4000원),즉석볼 추첨권(1회),갤러리 응모권(1장) 등을 준다. 즉석볼 추첨으로 모자(3100개),팔토시(2800개),티셔츠(300개),직화오븐(200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출전 선수가 1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면 해당 선수는 K7을 갖고 갤러리 중 추첨을 통해 경차 모닝을 준다. 이와 별도로 모닝 한 대를 갤러리 경품으로 내놓는다. 갤러리 응모권 추첨을 통해 자동차뿐 아니라 핑 · 데니스골프 · 웍스골프의 골프백과 아이언세트,웅진코웨이정수기,싱글몰트위스키 맥캘란(30년산),거리측정기인 골프버디,클럽모우 식사권 등을 나눠준다.
대행사인 서울스포츠 천성진 팀장은 "이번 대회에는 국내 여자골프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갤러리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경기 진행요원과 관리 인력을 대폭 늘렸다"며 "경품 규모가 역대 최대여서 갤러리가 '부담없이 즐기고 실속을 챙기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