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로 불황 파고 넘는다] 향후 전략은‥밸류엔지니어링 강화, 고부가 건설시장 선점
입력
수정
쌍용건설쌍용건설은 요즘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창출하는 '밸류엔지니어링(VE)'과 건설 과정의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빌딩정보모델링(BIM)' 등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고급 건축분야뿐 아니라 앞으로 발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난이도 토목 구조물,환경사업 등 고부가가치 건설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북아프리카와 중동 등에서 고급 건축,사회 인프라 시설 등의 수주가 예상된다. 플랜트 부문에서는 환경,담수,발전 부문을 특화시켜 공략할 계획이다. 또 최근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등에서도 안정적인 차관 공사에 선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력 시장인 싱가포르에서는 랜드마크 호텔,병원 등 고급 건축물과 난이도 높은 토목 프로젝트 수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올해 수주목표 3조원의 40%에 달하는 1조2000억원을 해외시장에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친환경 건설분야를 적극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시범적으로 도입했던 최첨단 3차원(3D) 설계기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시간과 공정 정보까지 표현되는 5차원 설계로 발전시켜 현장에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BIM이란 기획,설계,견적,시공,유지 등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선진 설계기법이다. 이를 통해 아파트 평면 및 외부 공간 등에 대한 디자인 차별화와 공기단축,공사비 절감 등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