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16일 개막] "선크림·운동화는 필수…셔틀버스 이용하면 편리해요"

"골프대회 구경은 처음인데 어떻게 하면 돼요? 준비물은 없나요?" "아,처음이시군요. 모자 선크림 생수 외에 특별한 준비물은 필요 없습니다. 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고 오는 게 좋습니다. "

여자골프 최고 대회인 '메트라이프 · 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에 대한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하루 평균 300여통의 문의 전화가 쏟아져 전담 인력을 배치해야 할 정도다. 문의 내용도 다양하다. "미국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신지애와 최나연 선수가 온다는데 꼭 보고싶다"는 바람부터 "경품이 많다던데 어떻게 하면 탈 수 있나" "주차는 어떻게 하나" 등이 단골이다. "초등학생 아들을 데려가도 되나" "좋아하는 선수를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는가"는 물음도 빈번하다. 대중교통편을 묻는 사람도 많다. 지하철 분당선 보정역에서 셔틀버스를 타면 편리하다.

입장권 구매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한 골퍼는 골프연습장 고객들이 단체로 관람하려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어왔다. 시뮬레이션(스크린)골프장 사장도 단체 관람용 현장 구매 방법을 문의했다.

그동안 국내 여자골프대회가 실력있는 '미녀 골퍼'들로 인기를 끌긴 했지만 갤러리 수에서는 미국이나 남자골프대회에 뒤졌다. 하지만 서울에서 가까운 명문 골프장(88CC)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이번 대회에는 '구름 갤러리'가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는 날씨도 화창하다는 예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