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현대그룹株 펀드도 '씽씽'…1년 평균수익률 25% 달해

그룹주 펀드 가운데 범현대그룹주 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15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그룹주 펀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25.56%(상장지수펀드 제외)로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10.78%)을 크게 웃돌았다. 대표적인 그룹주 펀드인 삼성그룹주 펀드가 11.66%의 수익률로 주식형펀드 평균을 약간 웃도는 성과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LG그룹주 펀드(14.69%),SK그룹주 펀드(7.91%) 등에 비해 월등히 좋은 성적이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지난 14일 출시 1년을 맞은 현대자산운용의 '현대그룹플러스1A' 펀드가 30.70%로 그룹주 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삼성그룹주 펀드 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한국삼성그룹리딩플러스1A'는 같은 기간 17.50%에 그쳤다. 이인성 현대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다른 그룹주 펀드에 비해 범현대그룹주 펀드는 자동차(현대 · 기아차) 철강 · 금속(현대제철) 반도체(하이닉스) 건설(현대건설) 조선(현대중공업) 금융 · 보험(현대증권 현대해상) 분야의 경쟁력 있는 기업에 골고루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