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유진證 정재웅, 누적수익률 30% 돌파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수세로 코스피지수가 소폭 반등한 15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대부분 올랐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의 누적수익률은 전날보다 1.88%포인트 상승한 30.61%를 기록, 처음으로 30%대에 올라섰다. 정 차장은 전날까지 나흘간 상승세를 보였던 일진에너지를 모두 팔아 128만원의 수익을 확정했다. 핵융합 관련기업인 다원시스의 상장으로 주목을 받은 일진에너지는 이날 2% 하락했다. 이 회사는 삼중수소 저장용기 제작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차장이 보유 중인 삼영엠텍(4.35%) 대우증권(2.07%) CJ제일제당(1.13%) 등도 올라 수익률 개선을 도왔다. 이날 새로 사들인 대한해운은 오른 반면 대원제약과 S&T모터스는 하락했다.

대회 2위인 정 차장의 추격에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도 2%포인트 이상 수익률을 높이며 대응했다.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 과장의 누적수익률은 현재 41.77%다. 그는 이날 11% 급등한 엠에스오토텍 매매로 243만원을 벌었다. 전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다원시스도 장 초반 모두 팔아 59만원을 현금화했다. 다원시스는 이날 하한가로 마감했다.

한진중공업이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도 누적수익률은 1.97% 높였다. 조선주들의 강세는 이날도 지속됐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조선업황 부진에 따른 수주량 부족과 유동성 리스크 확대, 성장성 논란 등은 2007년 이후 조선주의 할인요인이었다"며 "그러나 업황 개선과 조선업계 차별화로 상장 조선사에 대한 일부 할인요인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과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이 손실을 낸 것을 제외하고, 다른 참가자들은 이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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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