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대부분 상승…日 정부 환율 개입에 반등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15일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71.00포인트(1.84%) 오른 9470.3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이날 니케이지수는 달러당 엔화가 83엔 밑으로 내려간 충격에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환율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발표해 급반등했다.

일본 정부가 환율시장 개입에 나선 것은 2004년 3월16일 이후 약 6년 반만이다.

15년 3개월만에 달러당 82엔대를 기록했던 환율은 현재, 84엔대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엔화강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수출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도요타자동차는 3.48%, 혼다자동차는 3.46% 뛰었다. 파나소닉은 2.98%, TDK와 샤프는 2.54% 뛰었다. 소니는 2.37%, 캐논은 1.99%, NEC는 1.82% 상승했다.

게임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도쿄게임쇼2010'에 대한 기대감에 미쓰미전기가 3.64%, 닌텐도가 2.07%, 그리가 0.73% 올랐다. 오전 11시11분 현재 대만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12% 오른 8142.48을 기록 중이고 홍콩항셍지수도 0.25% 상승한 21750.89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5% 내린 2679.21을 기록하고 있고 한국 코스피 지수는 1818.68로 0.19% 오름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