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협력업체 대출 지원 위해 '네트워크론' 실시

[한경닷컴] SK건설은 상생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발주서만으로 협력 업체에 대출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론’을 실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SK건설은 SC제일은행과 약정계약을 체결,이달부터 협력업체들에 대한 대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이에 따라 SK건설의 협력 업체들은 매출채권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발주서만 있으면 SC제일은행을 통해 대출이 가능하며,공사 진행 과정에서 받는 기성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면 된다.SK건설은 또 금융지원,대금지급조건 개선,기술개발 지원,교육훈련,기타 상생지원 등 기존에 실시해왔던 5대 지원과제를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 13개 중점 추진사항도 마련했다.하도급대금 지급기일 단축,SK상생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 운영(그룹 공통),협력업체협의회 구성·운영,우수 협력업체 계약이행 보증증권 면제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한편 윤석경 SK건설 부회장은 지난 14일 충북 진천군 구산리의 강구조물공사(철골) 분야 협력업체인 대명건영을 방문해 애로사항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데 이어,서울 순화동 본사에서 주요 협력업체 관계자 60여명을 초청해 네트워크론 등 SK건설의 상생협력 추진 방안을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