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父 사업실패 후 암울했던 생활…자살 생각" 심경고백

아역배우 출신 김성은이 가슴 아픈 과거를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성은은 15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 출연해 자살까지 생각했던 지난 날들을 고백했다.

7살에 연예계에 데뷔해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성은은 13살 때 뉴질랜드로 돌연 유학을 떠났다.

5~6년을 계획했던 유학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3년만에 한국에 돌아와야했다.

김성은은 "내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날들이었다. 반 지하로 이사를 갔고 집에 웃음이나 사람 냄새가 안 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빠가 술도 많이 드시고 나도 사춘기라 방황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다시는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말끝을 잇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성은은 성형 수술과 섹시 화보 촬영의 이유로 "'미달이'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