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조간신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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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주요 신문에 나온 소식을 살펴보는 조간신문브리핑 시간입니다.
한국경제신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LH, 전국 60여곳 택지개발 취소
-아산 탕정2·검단2 포함될 듯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전국 60여곳의 택지지구 개발 사업을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외환시장 본격 개입
-시장 개입 규모 1조엔에 달해
일본 정부가 2004년 3월 이후 6년 6개월만에 외환시장에 전격 개입했습니다.
달러에 대한 엔화가치가 15년 만에 최고치인 82엔대에 진입하자 시장에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였다고 하는데요.
시장 개입 규모는 1조엔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G20 경제효과 24조
-삼성경제연구소, 'G20 정상회의와 기대효과' 보고서
삼성경제연구소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24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100만대를 수출하는 것과 같고, 국내 일자리를 11만개나 창출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민간보육원 1000곳 공공형 전환
-보육원료 월 평균 6만원 감소
정부와 한나라당이 올해 안에 민간 보육시설 1000개를 '공공형 보육시설'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공형 보육시설은 정부가 인증한 우수 민간 보육시설 가운데 인건비와 운영비를 국고에서 지원하는 것인데요.
공공형으로 지정받으면 보육원료가 월 평균 5~6만원 정도씩 싸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성장률 3.8%로 둔화
-출구전략 신중해야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5.9%로 예상되는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내년에는 3.8%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둔화될 것인 만큼 출구전략이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인데요.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산업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진동수 위원장 "공동책임론" 언급
-검찰, 라 회장·신 사장 모두 조사
금융면입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신한금융지주의 내분 사태에 대해서 "관계자는 다 책임져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진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신상훈 사장 뿐만 아니라 라응찬 회장과 이백순 행장도 어느 정도의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한편, 검찰은 신 사장의 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한 조사와 함께 라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의혹에 대해 다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금융, 희망퇴직 11월 마무리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희망퇴직 문제는 현재 노조 집행부와 협의해 마무리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차기 집행부를 선출할 국민은행 노조 선거가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희망퇴직 문제를 마무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아프리카, "코리아 모델 배우자"
어제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가 열렸는데요.
이 날 회의에서는 한국의 개발 경험을 배우고 싶다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요청이 많았다고 합니다.
우리 정부도 아프리카의 요구에 대해 지원을 크게 늘리기로 결정했는데요.
윤증현 장관은 공적개발원조를 현재의 2배 수준인 2억달러로 확대하고 장기 저리 자금 대출도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원 '고교등급제' 첫 제동
정부가 고려대가 의도적으로 일류고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고교별 학력차를 반영한 것에 대해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고려대학교는 판결 결과를 납득하기 어렵고 수긍할 수 없다며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총리 후보 김황식 감사원장 유력
이명박 대통령이 새 총리 후보자로 김황식 감사원장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청와대는 김 원장을 총리로 기용할 경우 첫 전남 출신 총리가 된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 당 대표자회 돌연 연기
북한이 9월 상순에 열겠다고 한 '노동당 대표자회'를 갑자기 연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북 민간기구인 '좋은 벗들'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연기한 원인은 정족수 미달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청년층 실업률 7%, 5월 이후 첫 하락
전체 실업률은 안정권을 유지하면서도 청년층의 실업률은 계속 올라가는 엇박자 행진이 멈추었습니다.
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실업률과 청년층실업률은 각각 3.3%와 7.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포인트와 1.2%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고교등급제에 대한 위법 판결에 고려대학교는 오히려 항소하겠다고 나섰는데요.
고등 교육기관의 사회적 책무는 어디에 있는지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성시온기자 sions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