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러시아에 초코파이 공장 준공

롯데제과가 13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초코파이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과 7월 베트남과 인도에 초코파이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롯데초코파이 유라시아 벨트'를 완성하게 됐다.

롯데제과 러시아 초코파이 공장은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120㎞ 떨어진 칼루가주에 있으며,부지 13만3401㎡(4만354평)에 연면적 2만6991㎡(8165평) 규모로 연간 300억원 상당의 초코파이를 생산할 수 있다. 롯데제과는 앞으로 빼빼로,칸쵸,자일리톨 껌 등 생산 품목을 확대해 약 12조원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제과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해외시장에서 4000억원 이상,국내 시장에선 1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최초로 연간 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