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쳤던 화제작들 올 추석에 볼까?

추석 연휴기간 방송가의 영화 뷔페가 풍성하다. '해운대' 같은 대작부터 가족 코미디 '과속 스캔들'까지 국내외 영화들이 다양하게 방영된다.

◆대작 · 화제작=윤제균 감독의 블록버스터 '해운대'(SBS 22일 오후 9시45분)가 가장 눈길을 끈다. 해운대에 쓰나미가 덮치는 모습을 담아내 지난해 1139만명을 동원한 영화다. 지난해 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슬럼독 밀리어네어'(KBS 1TV 23일 밤 12시20분)는 가족애를 퀴즈쇼에 빗대 그려낸 영화.고전 '아라비아의 로렌스'(EBS 24일 오후 10시20분)는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웅담이다. 송강호와 강동원이 주연한 '의형제'(KBS 2TV 22일 오후 9시35분)와 고(故)박용하가 주연한 스릴러 '작전'(MBC 19일 오후 11시35분)도 전파를 탄다. ◆코미디 · 드라마=KBS 2TV는 '굿모닝 프레지던트'(20일 오후 11시5분),'청담보살'(21일 오후 10시50분),'과속 스캔들'(23일 오전 11시),'거룩한 계보'(23일 밤 12시15분)를 방영한다. MBC는 시골 형사의 탈주범 추격기 '거북이 달린다'(21일 오후 11시5분)와 '육혈포 강도단'(23일 오후 11시30분),SBS는 한강변에 표류된 남자와 은둔 여성의 이야기인 '김씨표류기'(23일 밤 12시5분)를 각각 방송한다.

◆가족용 영화=EBS는 슈퍼영웅 가족을 다룬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22일 오전 10시40분),'알라딘'(23일 오전 10시40분),'쥬라기 공원'(24일 오후 11시40분)을 내보낸다. KBS 1TV는 22일과 23일 오후 4시10분 뤽 베송 감독의 '아더와 미니모이'를 방송하고 KBS 2TV는 '꼬마 니콜라'(21일 오전 11시5분)를 선보인다.

◆로맨스 · 액션물=KBS 1TV는'뉴욕 아이 러브유'(21일 밤 12시20분),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남자의 사랑을 담은 '시간 여행자의 아내'(22일 밤 12시20분)를 각각 내보낸다. SBS는 싱글맘과 전직 야구선수 사이의 연애담 '미스 언더스탠드'(25일 오후 1시10분),KBS 2TV는 영춘권 고수의 인생을 담은 '엽문'(25일 오전 11시)을 각각 방영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