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G2 리스크 완화될 듯"
입력
수정
4분기 경제 변수를 점검해봐야 할텐데요.
일단 한국경제에 대한 낙관론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G2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의 불확실성이 여전해,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조현석 기자가 대내외 경제 변수를 점검했습니다.
고비마다 터진 미국과 중국의 경기악화, 이른바 G2리스크가 4분기에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양국의 정책기조가 경기회복에 무게를 두고 있고, 최근 경제지표도 긍정적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더블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봅니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미국과 중국의 소비제조업 지표를 보면 다운턴하기보다는 업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제조소비경기가 G2 리스크를 환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따라서 4분기 미국과 중국 경기는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국내 경제의 고민입니다.
소비자물가는 2%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생산자 물가가 매달 3~4% 정도 오르고 있고, 수입물가는 5개월째 상승세입니다.
물가 상승세를 감안하면 지난 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압력으로 국내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될 가능성도 도사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4분기 적정환율로 1천100원을 점치고 있는데, 엔화 강세와 외환당국의 개입의지를 감안하면 국내 기업이 충분히 감내할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무역수지 흑자, 외국인들의 채권 매입 등으로 환율의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8.29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진한 부동산 시장이 언제 회복할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WOW-TV NEW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