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주가 매력적인 7가지 이유-삼성

삼성증권은 17일 내수주가 투자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황금단 연구원은 "지수 레벨이 높아질수록 투자대상 선정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내수주가 대안이 될 가능성인 높다"고 전했다.현 시점에서 대응 가능한 투자대상을 점검해본 결과 내수소비주가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수출주 이익의 가시성을 떨어뜨리는 반면, 내수소비는 상대적으로 견고하다는 설명이다. 내수주가 유망한 이유로는 7가지를 제시했다.

△우리나라 내수성장은 지속될 것이고 △고용여건이 개선되면서 소비여력이 늘고 있는데다 △주가회복 등으로 소비심리가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원화 강세는 내수주의 부담을 덜어주고 △중국은 내수부양이 기대되고 △유통업체의 매출증가도 기대된다. △외국인투자가들이 소리 없이 내수주를 매수하고 있으니 수급상으로도 좋다는 설명이다.황 연구원은 "내수소비주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종합해 투자유망한 종목을 꼽을 수 있다"며 오리온은 중국 소비성장 관점에서, 현대백화점은 신규출점의 성장성, LG패션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데다 성수기가 도래하므로 각각 매력적인 투자대안이 된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