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홍, 김혜정과의 17년 나이차 극복한 인연 공개

연기자 심양홍과 김혜정이 17살 나이차를 극복한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심양홍과 김혜정은 17일 방송된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드라마에서 부녀로 인연을 맺은 사연을 맺어진 사연을 공개했다.

토크쇼에 첫 동반출연한 심양홍과 김혜정은 의외의 인연으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혜정은 "19년 동안 MBC '전원일기' 복길이 엄마로 살았다"며 "당시 전원일기에서 심양홍이 친정아버지 역할로 처음 만났다"고 심양홍과 인연을 밝혔다.

이어 김혜정은 심양홍과 17년이라는 나이에 대한 세대차이에 관한 질문에 대해 "세대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 사람과 사람의 거리를 이어주는 것은 마음의 거리이지 나이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또 김혜정은 "심양홍은 겉으로는 잘 표현을 안 하지만 마음으로 나를 많이 아껴준다"며 "심양홍은 꼭 필요하고 없어서는 안 될 훌륭한 배우다. 한국인의 정서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선생님 이전의 배우다"고 전했다.

심양홍은 "김혜정은 날카롭고 섬세하고 강한 성격의 소유자다"면서 "평소 인생선배로서 조금 부드러워지라고 조언한다. 또 한 발자국 앞서나가기 보단 한 발자국 물러서라고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심양홍은 김혜정의 남모를 아픔에 대해서 전했다.

심양홍은 김혜정이 화상을 입었던 당시 고통을 전하며 말로 표현할수 없는 아픔이었음을 드러냈다. 김혜정이 요리를 하다가 상반신의 37% 가까이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김혜정은 "화상 입은 부분이 환자복에 쓸려 고통스러웠다"며 "의사가 가만히 있으라는데도 치료를 위해 일찍 일어나 아침 운동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이날 김혜정은 "부친 임종직전 방송 녹화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