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의 굴욕'? 군 장병 간식 1위 '뽀글이'에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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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초코파이가 봉지라면에 ‘굴욕’을 당했다. 군 장병들이 즐기는 간식에서 전통적으로 1위 자리를 지켜오다 최근 봉지라면으로 만드는 속칭 ‘뽀글이’에 역전당해 2위로 밀려난 것이다.
국방홍보원은 16일 국군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행복 바이러스’(진행자 남복희)가 장병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설문조사에 따르면 장병들은 가장 맛있는 간식으로 응답자의 48%가 ‘뽀글이’를 꼽았다.
군 장병들에게 그동안 부동의 1위였던 초코파이(27%)는 뽀글이에 인기를 추월당하며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응답자의 7%가 선택한 쌀로 만들어 품질이 개선된 건빵으로 조사됐다.‘뽀글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이 간식은 특정의 식품이름이 아니라 봉지라면에 든 면을 부수고 이에 뜨거운 물을 부어 먹는 제조법을 지칭하는 속어로 알려지고 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그러나 “봉지 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을 경우 코팅된 비닐 막에서 인체에 좋지 않는 성분이 용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처럼 라면을 먹는 것은 결코 권장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
국방홍보원은 16일 국군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행복 바이러스’(진행자 남복희)가 장병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설문조사에 따르면 장병들은 가장 맛있는 간식으로 응답자의 48%가 ‘뽀글이’를 꼽았다.
군 장병들에게 그동안 부동의 1위였던 초코파이(27%)는 뽀글이에 인기를 추월당하며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응답자의 7%가 선택한 쌀로 만들어 품질이 개선된 건빵으로 조사됐다.‘뽀글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이 간식은 특정의 식품이름이 아니라 봉지라면에 든 면을 부수고 이에 뜨거운 물을 부어 먹는 제조법을 지칭하는 속어로 알려지고 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그러나 “봉지 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을 경우 코팅된 비닐 막에서 인체에 좋지 않는 성분이 용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처럼 라면을 먹는 것은 결코 권장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