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장 소형 전략기지로 키운다

현대자동차는 현지화 전략으로 러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는 신차 투싼과 쏘나타 출시로 판매 확대에 나서 올해 러시아 내 자동차 판매대수는 작년 대비 27% 늘어난 7만5000대를 팔겠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현지 전략형 소형차인 신형 베르나(프로젝트명 RBr)를 투입하고 러시아 수입차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형 베르나는 내년 1월부터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가 '러시아의 국민차'로 육성한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러시아 공장 가동 및 현지 제조 방식으로 브랜드 현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 1~8월까지 러시아 완성차 판매대수는 반조립제품(CKD)을 제외하고 4만7200대를 달성,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모델 별로 소형차 겟츠(국내명 클릭)는 총 1만3607대로 판매 상승을 주도했으며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HD) 7298대, i30는 6250대가 각각 팔려나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