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풋볼스타 하인스 워드, 백악관 아시안자문위원에

미국 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4 · 피츠버그 스틸러스 · 사진)가 미국 대통령아시안자문위원회 위원에 임명됐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워드를 포함해 16명을 대통령아시안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워드는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슈퍼볼 MVP까지 오른 풋볼 선수로서 그동안 혼혈 청소년을 위한 사회활동을 했을 뿐 아니라 '하인스 워드 재단'을 통해 다양한 자선 활동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대통령아시안자문위원회는 백악관이 추진하는 아시안 관련 정책에 관해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기구로,이날 발표된 위원에는 워드 이외에 송은미씨와 김혜옥씨 등 한인 여성 2명이 포함됐다.

서울에서 태어나 두 살 때 미국으로 간 송씨는 시카고 지역의 자선재단인 '로이드프라이 재단'의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 김씨는 시애틀에서 차이나타운 등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한 비영리개발단체인 '인터임 커뮤니티 개발 연합회'의 사무국장을 맡아 저소득층 지역의 주택개발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