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메트라이프·한경 챔피언십 성공적 개최 기쁩니다"

김종운 한국메트라이프생명 사장
"메트라이프 · 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 대회가 신지애 최나연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최대 인파 속에 개최돼 뿌듯합니다. "

김종운 한국 메트라이프생명보험 사장(사진)은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최고의 대회로 만들어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메트라이프는 한경과 함께 이번 대회의 메인 스폰서다. 김 사장은 "지난 5월 대회 개최를 위한 조인식을 할 때는 골프대회 개최가 처음이어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면서도 "실제 치러보니 준비도 잘됐고 갤러리도 많이 온 데다 우리 국민들이 좋아하는 신지애 최나연 선수도 출전해서 성황을 이뤘다"며 흐뭇해했다.

메트라이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인지도가 높아지는 등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 종합광고대행사인 오길비에 따르면 대회 첫날부터 사흘 동안 신문과 공중파 TV,케이블 TV 등 미디어에 노출된 로고 덕분에 거둔 직접 광고 효과만 50억원.여기에 나흘간 2만6000여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에 운집하는 등 국민들의 관심 집중으로 거둔 간접 효과(한양대 스포츠마케팅센터 분석)까지 포함하면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 사장은 "대회가 한국 여자골프 발전에 기여해 기쁘다"며 "갤러리와 TV 시청자,신문 독자 등에게 회사가 많이 노출되고 있어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대회는 갤러리가 가족과 함께 와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하루종일 골프를 만끽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이 대회가 메이저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대회가 되도록 열심히 지원할 겁니다. "

이번 대회는 또 메트라이프가 목표한 기부를 실천하는 '나눔의 장'이 됐다. 11개월만에 귀국해 대회에 참가한 신지애 선수는 대회가 끝난 뒤 상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고 메트라이프 · 한국경제 기부보험에도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메트라이프는 한경 · 유니세프와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기부보험' 가입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