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토막살해' 경찰 간부, 자살시도로 '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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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토막 살해 후 유기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경찰 간부 김모씨가 자살을 시도해 뇌사 상태에 빠졌다.
2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오후 4시 27분경 유치장 화장실에서 화장지를 삼켜 호흡 곤란과 함께 의식을 잃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병원에 옮겼지만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이날 조사를 받은 뒤 휴식을 취하기 위해 수갑을 푼 상태로 유치장에 입감, 화장실에 들어가 자살을 시도했다.
김씨의 자살 시도는 경찰 조사 이후 두 번째인데다가 유서까지 발견돼 경찰의 용의자 감시가 소홀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날 결정적 증거인 김씨의 아내 백모(43)씨의 사체가 발견돼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려 했으나 김씨가 뇌사 상태에 빠지면서 사실상 더 이상의 수사진행은 어렵게 됐다.한편 김씨는 지난 16일 새벽 광주 서구 금호동 주택가 자신의 집에서 아내와 남자문제로 다투던 중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사체를 토막 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2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오후 4시 27분경 유치장 화장실에서 화장지를 삼켜 호흡 곤란과 함께 의식을 잃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병원에 옮겼지만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이날 조사를 받은 뒤 휴식을 취하기 위해 수갑을 푼 상태로 유치장에 입감, 화장실에 들어가 자살을 시도했다.
김씨의 자살 시도는 경찰 조사 이후 두 번째인데다가 유서까지 발견돼 경찰의 용의자 감시가 소홀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날 결정적 증거인 김씨의 아내 백모(43)씨의 사체가 발견돼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려 했으나 김씨가 뇌사 상태에 빠지면서 사실상 더 이상의 수사진행은 어렵게 됐다.한편 김씨는 지난 16일 새벽 광주 서구 금호동 주택가 자신의 집에서 아내와 남자문제로 다투던 중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사체를 토막 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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