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역, 서울 동북권 최대 복합몰로

백화점·호텔·컨벤션센터 조성
서울 성북역이 민 · 관 공동 민자역사 개발사업을 통해 백화점,호텔,영화관,컨벤션 센터 등을 갖춘 동북권 최대 복합쇼핑몰로 탈바꿈한다.

23일 서울시 및 성북민자역사㈜에 따르면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북역사를 포함한 190만㎡ 규모의 '성북 · 석계 신경제 전략거점'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성북 · 석계 신경제 전략거점의 핵심구역인 성북민자역사(조감도) 개발 사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성북민자역사는 대지면적 9만487㎡에 지하 1층~지상 22층으로 건립된다. 연내 건축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7월 착공,2014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화점,호텔,테마파크,영화관,피트니스 센터 등을 아우르는 복합쇼핑몰로 조성된다.

성북민자역사와 붙어 있는 성북역세권 구역에 공동주택 2700여채,오피스텔 1700여실 등이 들어서는 계획을 수립 중이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성북민자역사 측 설명이다. 성북민자역사는 현재 서울시와 기부채납 비율을 정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성북민자역사는 코레일(25%) 한국철도유통(5%) 토마토홀딩스(45%) 대상(17.5%) 기산에스에스(7.5%) 등이 주주로 참여한 민관공동 시행사다. 성북민자역사 관계자는 "토지소유주인 코레일의 역사부지를 개발해 장기 운영권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부지매입비가 들지 않아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