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호텔비 듬뿍 할인…가을여행은 카드와 함께

추석 연휴가 끝났다. 일상으로 돌아오는 게 못내 아쉬운 직장인들이라면 가을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괜찮다. 신용카드사들은 여행 관련 혜택을 쏟아내고 있어 잘만 이용하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풍성한 가을 여행을 할 수 있다.

◆할인 혜택 풍성삼성카드는 카드 종류에 따라 국제선 항공권은 최대 7%,아시아나항공 국내선은 최대 5%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세중투어몰 롯데관광 한진관광 등과 제휴된 해외 여행 상품을 구입할 경우에도 5%를 할인해 준다. 전 세계 주요 지역 호텔도 최대 5% 깎아 주고 있다.

롯데카드는 10월까지 대한항공 홈페이지 · 직판카운터에서 항공권을 결제하면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을 할인해 준다. 이달 말까지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권을 결제할 경우 최대 5000마일을 추가 적립해 준다. 또 10월까지 제주항공과 진에어의 한국 출발 항공권을 결제할 때 최대 1만5000원을 캐시백해 준다

◆여행전문 사이트도 운영카드사들은 다양한 여행상품을 여행전문사이트에서 할인해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여행사이트인 '신한카드 올댓여행'(http://travel.shinhancard.com)을 통해 모두투어 하나투어 레드캡투어 인터파크투어 등의 상품을 할인해 제공한다. 해외 여행의 경우 최대 7% 할인에 3개월 무이자 할부,국내 여행은 최대 5% 할인에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항공권은 국내 최저가 보상제를 실시 중이다. 국내 항공권의 경우 아시아나항공 이용 때 최대 10% 할인된다. 해외 호텔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5%까지 할인해 준다. 인터파크투어는 10월11일부터 11월10일까지 한 달간 신한카드 올댓여행을 통해 인터파크 투어의 항공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총 15개 항공사의 항공권을 국내 최저가로 제공한다. 해외 항공권은 최저가에서 추가로 2%를 할인해 준다.

신한카드 올댓여행을 통해 모두투어 해외 패키지를 예약할 경우 총 결제액 50만원당 백화점 상품권(3만원)도 받을 수 있다. 하나투어 해외 패키지 100만원 이상의 여행상품을 이용할 경우 추첨을 통해 2만원 상품권도 주어진다. 비씨카드의 '비씨투어'(http://bctour.bccard.com)'에서는 적립된 마일리지를 항공권뿐만 아니라 KTX승차권 구매,여행상품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여행서비스'(travel.lottecard.co.kr)'를 통해 온라인 예약시 해외항공권 최대 12% 할인,해외호텔 7% 할인,해외패키지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여행 특화 카드도 선보여

현대카드의 여행 특화 카드인 '현대카드T'는 신용판매(일시불 · 할부) 이용액 1500원당 대한항공 마일리지 1마일을 적립해 준다.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30만원짜리 기프트카드와 동반자 무료 항공권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연말까지 롯데면세점에서 현대카드T 플래티넘 · 현대카드T를 제시하면 최고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골드(GOLD)카드'를 현장에서 발급해 준다.

국민은행의 KB카드는 'KB 레일에어(Rail Air)카드'로 철도 승차권을 구입할 때 포인트를 최대 10% 적립해 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제휴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외환은행의 '투어 마일리지(Tour Mileage) 카드'는 모두투어 여행상품 또는 항공권을 투어마일리지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카드다.

비씨카드의 중국통 카드는 중국 내 모든 가맹점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이 가능하고 국제브랜드 사용 수수료가 없는 점이 특징이다. 10월31일까지 인천공항에 위치한 '비씨카드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