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여름 자외선에 시달린 피부…레이저로 기미ㆍ주근깨 말끔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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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T엔지니어링 '에이톤'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맘 때쯤이면 여성들은 즐거웠던 여름의 추억을 뒤로 한 채 새로운 걱정거리를 갖게 된다. 여름내 자외선에 시달린 피부에 생긴 기미 주근깨 잡티를 제거하고 생생하게 되살려야 하는 것이다. '여름에 여자는 더 늙는다'는 일본 속담이 있을 정도로 여름 자외선은 연약한 여성 피부에 달갑지 않은 손님이다. 더욱이 가을에는 건조한 공기와 맑은 하늘을 여과없이 통과해 도달하는 햇살에 피부는 한번 더 상하게 된다.
색소제거 탁월ㆍ피부손상 적어
피부 타입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
외출땐 자외선 차단제 발라야
이런 여건에서 최근 기존 레이저 치료로 확실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기미 · 주근깨를 좀 더 말끔히 해결해줄 수 있는 치료기기가 시판돼 관심을 끌고 있다.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AMT엔지니어링의 '에이톤(A-TONE)'이 바로 그것이다. 이 기기는 550~800nm(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의 비교적 긴 파장의 레이저가 PIP(pulse in pulse) 방식으로 조사된다. 일반적인 레이저보다는 에너지가 약한 대신 기존 IPL(intensive pulse laser)보다는 더 강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피크에서 레이저를 발산하는 시간은 60마이크로초(1마이크로초는 100만분의 1초)로 IPL보다 짧다.
에이톤은 파장이 길고 대표적인 피부색소 질환 치료 레이저인 IPL에 비해 짧은 조사시간 동안에 더 강한 에너지를 피부에 발사하므로 피부 깊숙이 레이저가 도달하면서도 색소제거 효과는 더 우수하고 레이저열에 의해 피부가 상하는 부작용이 훨씬 적다고 볼 수 있다.
에이톤은 또 색소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를 보다 깨끗하고 맑은 피부로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피부 타입에 상관없이 누구나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이때 통증은 최소화하고 시술 후 색소 침착,붉은 반점 등이 생길 확률이 매우 낮다. 시술 후에는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바로 자외선 차단이다. 외출을 전적으로 삼갈 필요는 없지만 실외로 나갈 땐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는 게 좋다. 피부 화이트닝을 위한 미백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적극 추천된다. 충분한 수면을 통해 피부를 편안히 쉬게 해주는 것은 원활한 피부 재생을 위해 바람직하다.
이유득 이지함피부과 강남점 원장은 "에이톤을 비롯한 다양한 시술법을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히 조합하면 가을철 피부 트러블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전문의가 피부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시술방식과 레이저 조사 간격 및 강도를 판단해서 시술하면 부작용이 드물고 치료 결과에도 만족한다"고 조언했다.
AMT엔지니어링은 2006년 IPL을 국내 기술로 선보였다. 독보적인 기술을 인정받아 삼성벤처투자와 한라INC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받았고 매년 매출액의 30%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수출 물량이 200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