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산업별 고객만족도] 삼성, TVㆍ냉장고ㆍ세탁기ㆍ복합기 등 가전분야 최고 기업

삼성전자는 TV,냉장고,세탁기,복합기 등 가전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TV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가 1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LED'와 '3D'라는 키워드를 먼저 들고 나오며 소비자의 관심을 끈 것이 성공 비결이다. 최근엔 스마트 TV로 새로운 경쟁 환경에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의 전반적인 트렌드를 이끌었고,그 덕에 TV 산업의 만족도는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음질,잔고장,AS,디자인 등 대다수 항목에서 LG전자 대비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회사에 대한 신뢰도도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냉장고에서도 삼성전자가 강력한 경쟁자인 LG전자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현상은 미니 냉장고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독신 가구의 증가 덕분이다. 발광다이오드(LED) · 인조가죽 등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들도 많이 등장했다. 이런 점을 반영해 냉장고 산업의 만족도 역시 매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이 분야에서 역대 6회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경쟁사 대비 냉장실 음식물 보관 상태,저소음,냄새,AS,대리점 및 설치 직원의 응대 태도,내부 공간의 효율적 활용 등의 항목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최근 전기는 적게 들고 용량과 성능을 극대화한 스마트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세탁기 산업의 만족도는 전년 대비 매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분야에서도 삼성전자가 여덟 번째 1위를 차지했다. 빠른 속도와 고품질의 인쇄 성능은 기본이고,친환경 · 고효율 제품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가정용 복합기 산업의 만족도는 최근 4년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