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산업별 고객만족도] 미스터피자 올해도 선두…놀이공원은 삼성에버랜드

패스트푸드 산업은 웰빙 열풍 등 부정적인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만족도가 상승해왔다. 올해에는 SRS코리아의 KFC(67.3점)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였던 버거킹(SRS코리아 · 65.0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창출했다. KFC는 음식의 맛,매장 시설,위생 관리 항목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리아는 62.4점,한국맥도날드는 59.1점이었다.

피자전문점은 지난해 전통의 강호 피자헛을 제치고 1위에 올랐던 미스터피자(72.1점)가 올해도 1위 수성에 성공했다. 미스터피자는 음식의 맛 등 각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피자헛(71.4점) 도미노피자(70.8)도 미스터피자와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영화관 업종은 롯데시네마,CJ CGV,메가박스 등 3대 업체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롯데시네마가 74.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CJ CGV(72.4점),3위는 메가박스(72.1점)였다. 롯데시네마는 영상시설,실내 청결성,접근 편리성,주차장 편리성 등에서 만족도가 뛰어났다. 영화관 업체들은 최근 3차원(3D) 영화 상영 확대와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재편 등 대외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종합레저시설 업종의 만족도는 안전성 보장 문제가 불거지며 주춤했던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하듯 올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에버랜드(70.0점)가 지속적인 우위를 고수하며 1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롯데월드(64.5점) 서울랜드(52.6점)가 그 뒤를 이었다. 삼성에버랜드는 놀이시설 종류의 다양성,놀이시설 안전성,이벤트 다양성,직원 응대 태도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