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만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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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오전 11시 현재 4.61포인트(0.25%) 하락한 1856.22를 기록중이다.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가 전날 소폭 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0.10% 떨어진 1859.04로 출발해 장중 한때 1860선을 회복했으나 되밀렸다.개인들이 500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00억원에 불과해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기에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전날 현대건설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현대차는 3%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UBS 크레디트스위스(CS)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다.기관들 역시 매도에 가담했다.전기차 스마트카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서 막대한 자금이 현대건설 인수 대금으로 빠져나갈 경우 투자에 차질이 빗어질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대건설 인수가 장기적으로는 현대차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분석 보고서를 통해 현대건설 인수 부담은 미미할 것이며,전기차 충전시설 확충과 신흥시장 진출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전망했다.
삼성전자가 0.53% 떨어졌고,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SK에너지 호남석유 금호석유 등 정유주는 3분기뿐 아니라 4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1년 신고가를 경신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휠라코리아는 공모가(3만5000원)의 두배인 7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돼 시초가대비 2.57% 내린 6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또 소프트포럼은 한글과컴퓨터 인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10% 안팎의 급등세를 보였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지수가 그동안의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며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지수가 주요 저항선에 위치해 있어 추가 상승을 위해선 상당한 시장 에너지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28일 오전 11시 현재 4.61포인트(0.25%) 하락한 1856.22를 기록중이다.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가 전날 소폭 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0.10% 떨어진 1859.04로 출발해 장중 한때 1860선을 회복했으나 되밀렸다.개인들이 500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00억원에 불과해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기에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전날 현대건설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현대차는 3%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UBS 크레디트스위스(CS)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다.기관들 역시 매도에 가담했다.전기차 스마트카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서 막대한 자금이 현대건설 인수 대금으로 빠져나갈 경우 투자에 차질이 빗어질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대건설 인수가 장기적으로는 현대차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분석 보고서를 통해 현대건설 인수 부담은 미미할 것이며,전기차 충전시설 확충과 신흥시장 진출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전망했다.
삼성전자가 0.53% 떨어졌고,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SK에너지 호남석유 금호석유 등 정유주는 3분기뿐 아니라 4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1년 신고가를 경신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휠라코리아는 공모가(3만5000원)의 두배인 7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돼 시초가대비 2.57% 내린 6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또 소프트포럼은 한글과컴퓨터 인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10% 안팎의 급등세를 보였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지수가 그동안의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며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지수가 주요 저항선에 위치해 있어 추가 상승을 위해선 상당한 시장 에너지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