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2012년 프리우스 쿠페 내놓는다

18개월내 주력모델 대폭 개편···19개 모델 예고

도요타자동차가 향후 18개월내 주력 판매 차종의 대대적인 개편 작업에 들어간다. 미국 자동차포털 '오토위크'는 28일(현지시간) 도요타가 2012년 봄까지 캠리와 야리스, 타코마, 매트릭스, 라브4 등 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주요 모델의 신형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현재 스바루와 함께 개발 중인 스포츠카 'FT-86' 스포츠 쿠페도 포함됐다. FT-86 스포츠카는 지난해 도쿄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먼저 공개된 바 있으며, 2.0리터 터보차저 방식의 스바루 박서엔진이 장착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가격은 2만5000달러에서 3만달러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가 신차 개편 작업에 들어가는 차종은 대략 19개 모델로 꼽히고 있다. 이 중 2012년형 캠리는 전형적인 출시 시기였던 늦여름이 아닌 2011년 말이나 2012년 상반기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도요타는 이 기간에 프리우스 쿠페를 내놓는다. 2013년형 모델로 시장에 나올 프리우스 쿠페는 2012년 일본 및 미국 미시시피 도요타 공장에서 같이 생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요타는 프리우스 쿠페를 혼다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CR-Z'의 경쟁 모델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