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90선 안착 시도…신종플루株 '강세'

코스닥 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49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29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8포인트(0.51%) 오른 490.22를 기록 중이다. 거래일 기준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한때 490.62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49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28일 이후 처음이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냈던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기관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수는 490선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의 매도 규모도 줄어들고 있다.

기관이 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억원과 2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기계장비 인터넷 건설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등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금속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동서 메가스터디 등은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OCI머티리얼즈 다음 등은 하락세다.

전라도 여수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파루 중앙백신 VGX인터 씨티씨바이오 녹십자 등이 4~12%대 강세다.

금 관련주도 금 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애강리메텍과 한성엘컴텍이 각각 14%, 3% 상승 중이다.

태웅은 주가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외국계 증권사 평가에 7% 이상 급락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54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341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96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