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원, 데뷔 최초 '9살 정신 연령' 해외 입양아 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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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도지원이 데뷔 20년 만에 드라마에서 해외 입양아 역에 도전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KBS 1TV 새 일일연속극 ‘웃어라 동해야’(연출 김명욱, 극본 문은아)의 주연으로 캐스팅된 도지원은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해외로 입양되었다가 열병으로 9살에 정신 연령이 멈춘 해외 입양아 ‘안나 레이커’ 역을 연기하게 된다. 쇼트트랙 선수인 아들 ‘동해’에게 부족한 엄마이지만 누구보다 아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순수한 모정을 보여주는 이번 역은 무엇보다도 그 동안 해보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연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 배우 도지원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도지원은 보다 현실적인 캐릭터 파악을 위해 꼼꼼한 대본 분석과 사전 자료 조사 등을 하며 드라마 촬영을 준비했다. 초반 부 촬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도지원은 ‘이번 작품에서 보여 주고 싶은 ‘안나 레이커’라는 인물은 ‘순수함’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9살에 모든 것이 멈췄지만 아들에 대한 사랑만큼은 그 어떤 것보다 강하고, 자신을 사랑했던 남편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남편의 고향인 강원도 동해를 아들의 이름으로 지을 만큼 순수한 여자, ‘안나 레이커’로 완벽하게 변화한 도지원의 연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드라마 ‘웃어라 동해야’는 ‘바람불어 좋은 날’ 후속으로 오는 10월 4일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