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성 살피는 코스피, 보합권 등락…항공株 '강세'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살피고 있다.

3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2.17포인트(0.12%) 오른 1868.62를 기록중이다. 장초반 1872.35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다소 줄인 모습이다. 9시10분께 몇초간 하락세로 반전하기도 했다.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약하고, 프로그램도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2거래일째 순매수중이지만, 445억원 매수우위에 그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가 재부각되며 하락했다는 점이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

업종지수는 혼조세다. 항공주들이 포함된 운수창고 업종이 강세다.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연장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유통, 종이목재 등의 업종은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증권, 전기가스, 의약품 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LG화학 등은 약보합세다. 그러나 현대차, 삼성생명, 기아차, LG디스플레이 등은 상승중이다.

녹십자홀딩스는 주식분할과 무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뛰었다. 반면 녹십자는 7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공시에 급락중이다.

상한가 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370개다. 하락종목은 295개이고 보합종목은 128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