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오름폭 커져…강서구 상승률 '최고'

전세 시장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커졌다. 추석 직전 반짝했던 급매물 거래는 다시 뜸해졌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전셋값은 지난달 19일 대비 0.2% 올랐다. 구별로는 강서구가 가장 높은 0.46%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랑구 0.4%,용산구 0.34%,중구 0.33%,송파구 0.32%,강동구 0.32%,성북구 0.31% 등도 오름폭이 컸다. 신도시와 수도권의 전셋값은 각각 0.7%와 0.23%의 상승률을 보였다. 광명이 0.73% 오른 것을 비롯해 남양주 0.63%,용인 0.62%,의왕 0.46%,구리 0.41%,오산 0.36%,안산 0.35% 등이 상승했다. 남양주는 진접지구 입주가 마무리된 후 전세 가격이 회복세다. 평내동 대주파크빌,진건읍 금강,진접읍 신도브래뉴 등이 500여만원 상승했다. 용인도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수요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반면 매매시장은 약세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매매시장은 0.03% 내려 31주째 하락세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4%와 0.03% 떨어졌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