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동차 연비 2025년 최대 26.3km/ℓ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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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가 오는 2025년 승용차 평균 연비를 1갤런당 62mpg(약 26.3km/ℓ)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CNN머니는 1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환경보호국(EPA)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연비 수준을 2025년까지 47mpg(약 20.0km/ℓ)에서 최대 62mpg까지 늘리는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내 업체별 평균 연비기준(CAFE, 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 규제는 오는 2016년 1갤런당 34.1mpg(약 14.5km/ℓ)까지 높이도록 설정했다.
이는 2025년까지 새로운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선 2017년부터 남은 기간 동안 매년 3~6% 연료 효율이 개선돼야 가능한 수치다.
하지만 CAFE 규정은 실제 도로주행 연비를 고려하지 않은 수치로 알려지고 있다. 환경보호국은 자동차 실연비는 CAFE 법안보다 약 20% 낮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물론 이 같은 연비 수준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미 정부는 자동차 제작사에게 최종 통보할 법안을 2012년 7월말까지 발표하기로 돼 있어 이전까지 다양한 연비테스트를 거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연비 기준을 맞추기 위해선 하이브리드카나 전기차 구매를 늘려야 하는 등 차값 인상이 뒤따른다며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환경단체들은 그러나 차값이 인상되더라도 고연비차를 통해 최대 7400달러까지 연료비 절감이 가능해 충분히 인상된 차값을 상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소비자연맹의 마크 쿠퍼 조사담당 이사는 "우리는 환경보호국이 연비 60mpg 수치가 국가와 소비자를 위해 유용할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존 크라프칙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 사장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판매하는 모델들의 연비를 최소 50mpg까지 높일 계획"이라며 향후 연비 규제가 강화되는 미 시장에서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CNN머니는 1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환경보호국(EPA)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연비 수준을 2025년까지 47mpg(약 20.0km/ℓ)에서 최대 62mpg까지 늘리는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내 업체별 평균 연비기준(CAFE, 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 규제는 오는 2016년 1갤런당 34.1mpg(약 14.5km/ℓ)까지 높이도록 설정했다.
이는 2025년까지 새로운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선 2017년부터 남은 기간 동안 매년 3~6% 연료 효율이 개선돼야 가능한 수치다.
하지만 CAFE 규정은 실제 도로주행 연비를 고려하지 않은 수치로 알려지고 있다. 환경보호국은 자동차 실연비는 CAFE 법안보다 약 20% 낮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물론 이 같은 연비 수준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미 정부는 자동차 제작사에게 최종 통보할 법안을 2012년 7월말까지 발표하기로 돼 있어 이전까지 다양한 연비테스트를 거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연비 기준을 맞추기 위해선 하이브리드카나 전기차 구매를 늘려야 하는 등 차값 인상이 뒤따른다며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환경단체들은 그러나 차값이 인상되더라도 고연비차를 통해 최대 7400달러까지 연료비 절감이 가능해 충분히 인상된 차값을 상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소비자연맹의 마크 쿠퍼 조사담당 이사는 "우리는 환경보호국이 연비 60mpg 수치가 국가와 소비자를 위해 유용할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존 크라프칙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 사장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판매하는 모델들의 연비를 최소 50mpg까지 높일 계획"이라며 향후 연비 규제가 강화되는 미 시장에서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