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파격 열연' 욕망의 불꽃, 시청률 13%대로 쾌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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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주말 특별기획 '욕망의 불꽃'(극본 정하연, 연출 백호민)이 13.1%(닐슨 미디어 수도권 기준)의 안정적인 시청률 기록하며 주말 드라마 부활에 불씨를 당겼다.
'욕망의 불꽃'은 이순재, 신은경, 조민기, 서우, 유승호 등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탄탄한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유승호와 서우의 동반 캐스팅 기사는 인터넷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연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2일 방송된 1회에서는 성공에 대한 욕망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여주인공 윤나영(신은경)의 어린시절부터 성인으로의 성장기가 그려졌다. 어렸을 적부터 가난한 삶을 증오했던 나영은 운수회사 아들인 덕성(이세창 분)과의 결혼을 꿈꾸지만 덕성의 계략으로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게 된다. 하지만 나영은 좌절하는 법 없이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동기 시작은 유승호였지만 2회부턴 신은경씨 보려고 드라마 보게 될듯(tmz***)', '신은경, 서우 두 분의 연기와 대사에 확 이끌려서 보고 있어요(wow****) 등 방송 내내 화면을 가득 채운 신은경의 카리스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한편, 3일 방송될 2회에서는 대서양 그룹의 아들 영민(조민기 분)과의 결혼을 자신의 것으로 하기 위해 가족마저 이용하려는 나영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파멸을 부르는 탐욕, 권력에 대한 갈구, 부에 대한 동경과 멸시, 애증이 엇갈린 사랑을 그린 '욕망의 불꽃'이 과연 주말극 부활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