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청렴해졌다

[한경속보]중소기업들의 청렴도가 개선되고 윤리경영에 대한 의식수준도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국내 중소기업 40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77.4%가 10년전보다 기업 청렴도가 개선됐다고 답했다.악화됐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윤리경영에 대한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88.7%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윤리경영이 필요한 이유로는 ‘고객신뢰도 향상을 위해서(37.6%)’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30.5%)’,‘제품품질 향상에 기여하기 때문(12.4%)’이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중소기업들은 품질관리 철저(63.4%),클린카드(법인카드) 활성화(33.0%),접대비 및 경조사비 한도 지정(30.9%)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윤리경영 도입이 어려운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경영환경개선 등의 기대효과가 크지않다(30.6%)’거나 ‘기존방식과의 충돌로 조직문화가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29.9%)’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