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투표시작…첫 여성대통령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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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브라질의 제40대 대통령과 연방 상·하원의원,주지사,주의원을 뽑는 선거가 3일 오전 8시(현지 시간) 시작됐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집권 노동자당(PT)의 딜마 호우세피,제1 야당인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의 조제 세하,녹색당(PV)의 마리나 실바 등 총 9명의 후보가 나섰다.이 중에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딜마 후보의 승리가 점쳐진다.딜마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로 당선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1주일 사이 실시된 5차례 여론조사에서 딜마 후보는 45∼50%의 지지율을 기록해 당선이 유력하다.기권표와 무효표를 제외할 경우 유효 득표율이 51%∼54%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1차 투표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딜마 후보가 1차 투표에서 승리를 확정짓지 못할 경우 2위 득표자와 이달 31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딜마 후보가 승리하면 브라질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된다.남미 지역에서 탄생하는 3번째 여성대통령이다.지금까지 남미지역 여성 대통령으로는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2006년∼2010년 집권)과 2007년 당선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있다.
대선과 함께 실시되는 총선에선 81명의 연방상원의원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54명,연방하원의원 513명,주지사 27명,주의회 의원 1059명을 선출한다.전문가들은 PT를 포함해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10여개 정당이 연방상원 81석 중 50석 이상,연방하원 513석 중 370석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주지사 선거에서 전국 27개 주 가운데 최소 17곳에서 범여권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투표는 오후 5시(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전자투표를 실시해 개표 결과는 저녁시간이면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헌법에 따르면 만 18∼70세의 국민은 의무적으로 투표를 해야 한다.의무투표 대상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투표하지 않으면 소액의 벌금을 내야 한다.투표를 3차례 이상 하지 않으면 해외여행을 하지 못하는 규정도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집권 노동자당(PT)의 딜마 호우세피,제1 야당인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의 조제 세하,녹색당(PV)의 마리나 실바 등 총 9명의 후보가 나섰다.이 중에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딜마 후보의 승리가 점쳐진다.딜마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로 당선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1주일 사이 실시된 5차례 여론조사에서 딜마 후보는 45∼50%의 지지율을 기록해 당선이 유력하다.기권표와 무효표를 제외할 경우 유효 득표율이 51%∼54%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1차 투표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딜마 후보가 1차 투표에서 승리를 확정짓지 못할 경우 2위 득표자와 이달 31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딜마 후보가 승리하면 브라질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된다.남미 지역에서 탄생하는 3번째 여성대통령이다.지금까지 남미지역 여성 대통령으로는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2006년∼2010년 집권)과 2007년 당선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있다.
대선과 함께 실시되는 총선에선 81명의 연방상원의원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54명,연방하원의원 513명,주지사 27명,주의회 의원 1059명을 선출한다.전문가들은 PT를 포함해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10여개 정당이 연방상원 81석 중 50석 이상,연방하원 513석 중 370석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주지사 선거에서 전국 27개 주 가운데 최소 17곳에서 범여권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투표는 오후 5시(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전자투표를 실시해 개표 결과는 저녁시간이면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헌법에 따르면 만 18∼70세의 국민은 의무적으로 투표를 해야 한다.의무투표 대상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투표하지 않으면 소액의 벌금을 내야 한다.투표를 3차례 이상 하지 않으면 해외여행을 하지 못하는 규정도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