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 안정성 입증"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현재 진행 중인 차세대 관절염치료제(개발코드명 CG100649)의 안전성 임상시험의 예비 결과를 오는 5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국의 저명 통증 전문학회인 애로우헤드 통증 치료제 서밋(Arrowhead Annual Pain Therapeutics Summit)로부터 초청받아 발표하는 것이다. 현재 크리스탈지노믹스는 CG100649에 대해 약효가 나타나는 용량 보다 약 7배의 고용량에서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아직 임상시험의 최종 보고서가 입수되지 않은 상태이나 학회로부터 예비 결과의 발표를 요청 받았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고용량 안전성 임상시험은 아직 보고서가 완성되지는 않았으나 투약과 모니터링이 모두 완료된 현재 당초 예상한 것 보다 매우 안전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고용량 안전성 임상시험 완료 후, 곧 임상2상 후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임상2상 후기시험에서는 약효와 안전성 두 가지 모두를 평가할 예정이다. CG100649는 이미 약효에 있어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셀레브렉스(화이자, 2009년 매출 3조 원 규모)의 백 분의 일의 용량으로도 우수한 약효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CG100649는 유럽에서 임상2상 전기를 마친 후 본격적인 기술수출을 논의 중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