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락반전…개인·기관 '팔자' 확대

기관과 개인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코스닥지수가 하락반전했다.

4일 오후 2시2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6포인트(0.23%) 내린 493.9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주말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로 상승출발했다. 그러나 개인이 '팔자'로 돌아서고, 기관도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결국 상승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6억원과 19억원의 매도 우위다. 외국인만이 10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속 인터넷 정보기기 비금속 음식료담배 등이 내림세다.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등은 오름세다. 셀트리온과 동서 등을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는 시총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감자 소식이 전해진 하이쎌과 에이치엘비가 하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엘넷도 3차매각 유찰에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하나투어는 지난 3분기 실적우려에 3%이상 내리고 있다.

현재 상한가 5개를 포함한 41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5개 등 491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75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