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특채, 20일부터 특감

오는 20일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 공무원의 특별 채용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가 실시된다.

정부 관계자는 "감사원을 중심으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의 특별 채용에 대한 자료를 모두 수집했다"며 "이달 중으로 대대적인 점검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감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지자체 공무원 특별 채용에 대한 예비감사를 15일까지 마무리하고 20일부터 본 감사(현장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예비감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지자체를 중심으로 현장감사에 나설 예정"이라며 "지자체가 6급 이하의 인사 자율권을 갖고 있어 이 부분을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지자체 감사가 끝나는 대로 중앙부처 공무원 특채로 감사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5개 광역단체에 대해 정부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으며,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특혜 여부와 근무 태만에 따른 서민의 피해가 있는지를 점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는 이미 강원 전남 울산에 대한 감사를 마쳤으며 현재 대전에 대한 합동 감사를 벌이고 있다. 내달까지 광주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