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골프박람회] 하이브리드 아이언, 치기 쉽고 멀리 나가네

세트 구입시 낱개보다 30% 저렴
'멀리 보내면서도 쉽게 칠 수 있는 아이언은 없을까. '이 같은 골퍼들의 고민에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클럽이 바로 하이브리드 아이언 세트다.

최근 아이언 세트를 구성할 때부터 하이브리드 클럽이 포함된 이른바 '하이브리드 아이언 세트'가 늘고 있다. 아담스골프의 a7 하이브리드 아이언,a7OS 하이브리드 아이언 등과 나이키의 슬링샷 하이브리드 아이언 등이 대표적이다. a7시리즈는 6번까지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된 세트도 출시되고 있다. 클리브랜드의 HB3 아이언,하이보어 XLi아이언과 캘러웨이골프의 디아블로 에지 아이언도 하이브리드 아이언에 속한다. 국산 브랜드인 이투골프의 엔진 하이브리드 아이언세트도 하이브리드 아이언이다. 가격은 낱개의 하이브리드를 구입할 때보다 30%가량 저렴하다. 하이브리드는 페어웨이 우드와 아이언의 장점을 살린 다목적 클럽이다. '유틸리티 클럽' '드라이빙 아이언' 등으로도 불리며 국내에서는 페이스 뒷부분이 뭉툭하게 생겨서 '고구마'라는 애칭이 있다. 하이브리드 클럽은 일반 골퍼들이 치기 힘든 롱 아이언을 대체한다. 실제 일반 골퍼들은 로프트가 24도보다 낮고 샤프트 길이가 38인치보다 긴 아이언(5번 아이언)을 칠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 하이브리드 클럽은 무게 중심이 일반 아이언보다 헤드 뒷부분에 낮고 깊게 배치돼 있어 탄도가 높고 볼을 쉽게 띄울 수 있다.

강상범 핑골프 팀장은 "하이브리드로 롱 아이언의 거리를 내고 치기 쉬운 미드 · 쇼트 아이언을 조합해 좀 더 편하게 라운드를 할 수 있다"며 "50대 이상 골퍼들의 라운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게 하이브리드 아이언의 주요 목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