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3주만에 급등, 한때 82엔대 진입

[한경속보]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융완화 관측을 배경으로 한때 달러 당 82.96엔까지 치솟았다.

엔화가 82엔대로 오른 것은 일본 정부·일본은행이 ‘엔화 매도,달러 매입’을 통한 외환시장 개입을 실시한 9월 15일 이후 약 3주 만이다.일본은행의 추가 금융완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열린 유럽시장에서 엔화는 한때 달러 당 84엔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곧바로 매수세가 유입돼 강세로 돌아섰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선 하락세를 나타냈다. 6일 새벽(일본 시간) 현재 엔·유로 환율은 유로 당 115엔대 전반으로 전날 종가보다 114엔보다 높아졌다.(엔화 가치 하락)

시장의 관심은 향후 미국 금융정책에 쏠려 투자자들 사이에 ‘달러화 매도’가 확산되는 분위기다.엔화는 6일 새벽 전날보다 달러 당 0.20엔 가량 오른 달러 당 83.10-83.20엔 선에 거래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