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아나 "'뉴스데스크' 방송사고, 내가 봐도 뻔뻔해"


MBC 이정민 아나운서가 과거 자신의 방송사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5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40주년 특집 '만나면 좋은친구'에서 이정민 아나운서는 지난해 뉴스 진행 도중 거울을 보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된 방송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MC 김용만, 김국진이 당시 상황에 대해 묻자 이 아나운서는 "지금도 뉴스할 때 거울을 곁에 둔다"며 "다시 봐도 나의 뻔뻔스러움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 아나운서는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당황하면 시청자들이 더 당황하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까 너무 능청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그 때 방송을 본 주변분들이 앵커와 너무 어울리지 않는 거울이라고 해서 거울을 바꿨다"며 작은 크기의 거울을 보여줘 웃음을 줬다.한편 이날 방송된 40주년 특집 '뉴스데스크'는 오후 8시부터 1~2부로 나뉘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1부는 박근숙 초대 앵커를 비롯 정동영, 하순봉, 엄기영, 백지연 등 역대 앵커들이 모여 특집 토크쇼 '만나면 좋은 친구'로 진행됐고 2부는 선배 앵커들이 직접 리포트하며 '뉴스데스크'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