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뛰는 기업들] 에이스침대, 최고 아니면 만들지 않아 '침대 1인자'

에이스침대(대표 안성호)는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경영철학과 기술개발,설비투자로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에서 침대 문화를 선도해왔다.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침대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 회사는 1963년 창업 이래 늘 한발 앞선 기술과 도전 정신으로 국내 침대산업의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업계 최초로 설립한 침대공학연구소는 품질의 과학화를 실현했고 무인생산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세계 속의 'world ACE'를 이뤄냈다. 이 회사 음성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와 최첨단 컴퓨터 무인생산 시스템,자연친화적인 환경 등 3대 자랑거리를 가지고 있다. 1995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음성공장은 33만㎡ 규모로 단일 침대공장으로는 세계 최대다. 생산시스템의 70% 이상이 자동화돼 하루 1000대의 매트리스를 사람손을 거의 거치지 않고 생산한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1992년 4월 설립한 에이스 침대공학연구소에서 나온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연구소는 2006년 9월 국내 최초,국내 유일의 침대 전문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을 정도다. 의학,인체공학,소재공학,수면과학 등 각 분야 최고 전문인력의 자문을 통해 롤러 시험기,매트리스 시험기,낙하충격 시험기,스프링 시험기,뇌파 시험기 등 최첨단 기기를 이용해 과학적인 침대를 만드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인체구조와 같은 기능을 가진 실험로봇 '컴퓨맨'을 보유해 인체의 하중분포 등을 측정함으로써 인체에 적합한 침대를 만들고 있다는 것.

이 회사는 고객 곁으로 직접 찾아가 최적의 침대를 선정해주는 세계 최초로 찾아가는 침대과학 서비스 '이동수면공학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이동수면공학연구소는 사람의 체형을 18가지로 분류해 침대에 누웠을 때 체중분포와 척추형상 등을 측정한 뒤 이를 분석해 최적의 침대를 골라 주도록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공급하고 선진국 기술에 종속되지 않는 독자적인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침대 브랜드로 우뚝 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 침대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최고의 디자인과 품질을 가진 침대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우리나라 침대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선도자 역할도 자임하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